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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혜는 진표를 따돌릴 궁리를 하면서 trying to think of someway of ditching him 재빨리 그를 훑어봤다.
자의 반 타의 반 공주라 불리는 영혜는 우리가 생각하는 반짝이는 드레스와 구두를 신는 전형적인 공주스타일은 아니다. She wasn’t your typical princess, wearing sparkly dresses and shoes all the time.
영혜는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기 좋아했다.
영혜의 스물 한 번째 생일, 대학친구들이 시내 한 바에서 생일 파티를 열어 주기로 했다. 영혜의 부모님들은 영혜가 친구들과 술 마시러 나다니는 일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영혜가 왜 알코올에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도 없었고, 그래서 나가는 것을 금지해왔다 banned her from going. 이런 환경이 영혜는 불만이었다.
영혜의 보디가드 진표의 시선은 그녀에게 고정돼 있었다.
“나 화장실 갈래.” 영혜는 화장실 창문을 몰래 빠져 나가는 자신을 상상하며 말했다.
진표는 영혜의 방에 딸린 화장실까지 따라가서는 화장실 문을 닫을 때까지 영혜를 지켜봤다. followed her to the en suite and watched her until she shut the door in his face. 영혜는 화장실에 들어서자 마자 큰 창으로 향했다. 다행히 창은 당겨 여는 문이다. thankful it pulled open instead of sliding. 창을 빠져 나가기 전에 영혜는 샤워기부터 켰다. turned the shower on 그래야 금방 의심하는 일이 없을 것이고 탈출을 막지는 않을 거니까.
사실 영혜가 사라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번 쇼핑하러 외출했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로부터 만나 재미있게 놀자는 전화를 받았다. 그에게 마음이 있던 터라 흔쾌히 수락했었다. She’d had a crush on him for a while and said yes. 한아름 전시된 옷을 쓸어 안고는 진표에게 옷을 다 입어 보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었다. 진표는 탈의실 입구가 두 개인 사실을 몰랐고 영혜는 탈출해서는 그 남자를 만났던 것이다. 영혜는 서너 시간이 지나서야 돌아왔고 부모님들의 노여움과 걱정을 그제서야 느꼈다. 진표는 다시 한 번 이런 일이 벌어지면 더 이상 영혜를 보호하는 일은 못하게 될 거라는 경고를 받아야만 했었다.
영혜는 연민에서 오는 마음의 고통을 느꼈다. felt a pang of remorse. 이번 일로 진표는 자기 일을 잃을 것이 뻔했다. 하지만 영혜는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를 통제하려는 부모님에게 질려있었다. she was sick of her parents ruling her actions. 화장실 창을 탈출한 영혜는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는 재빨리 차고로 몸을 날렸다. 은색 아우디가 영혜를 기다리고 있었다. 영혜는 자신의 차가 너무 좋았다. 서둘러 엔진을 켜고 예리한 타이어 소리를 내며 차고를 빠져 나갔다. hurried over and gunned the engine, leaving the garage in a squeal of tires. 뒤늦게 눈치 챈 보디가드들이 차고를 향해 달렸다. 하지만 이미 영혜의 차는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시내로 들어가는 길에 영혜는 따라오는 차가 없나 자꾸만 백미러를 응시했다. kept throwing worried glances into her rear-view mirror in-case she was being followed.
자주 드나들던 바를 발견하자 영혜는 차를 세웠다. 다시 몇 번 주위를 살피고는 바 안으로 들어섰다. 자신도 모르게 참아 왔던 호흡을 한 번에 길게 내쉬었다. 친구들을 살폈다. 풍선들이 눈에 들어왔다.
‘21번째 생일 축하해!’
영혜를 보자 친구들은 다들 일어나 생일축하노래를 불렀다. 몇몇 친구들은 노래에 욕 같은, 뭔지 모를 심한 말을 섞어 부르기도 했다.
가장 친한 친구 영신이 다가 와서는 안아주며 pulled her into a hug 말했다. “생일 축하해. 한 잔 할래?”
영혜는 고개를 끄덕였다. “보드카 오렌지로 줘.”
친구들과의 포옹과 선물세례는 계속 됐다. 영혜는 영신의 선물상자를 풀었다. 영신이 다가와 속삭였다. “진짜 다이아몬드 목걸이야.”
영신은 영혜의 코를 가볍게 톡 치고는 윙크를 날렸다. tapped her nose and winked “어서 해봐.”
친구들은 가볍게 태닝을 한 영혜에게 그 목걸이가 너무 잘 어울리자 탄성을 질렀다. 영혜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이런 생일 파티는 처음이라 이런 순간에 자리를 뜨는 게 친구들 마음 상하게 하는 건 아닌지 망설였다. 영신은 눈짓으로 어서 화장실에 가서 보라는 시늉을 했다.
영혜는 화장실로 가서는 형광등 아래서 형형색색 빛나는 불꽃 같은 목걸이를 보고는 너무도 행복했다. 영신이 전 재산이라도 들인 걸까.
화장실을 빠져 나온 영혜는 친구들에게로 향하다 누군가와 부딪혔다. bumped into someone.
“죄송합니다.” 영신은 사과하고 그 남자의 눈을 올려 봤다. 남자는 자신보다 조금 나이 들어 보였고 키가 크고 건장했다. tall and well built.
“괜찮습니다, 공주님.” 검은 정장 차림의 그 남자는 영혜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는 안심시키듯 말을 했다.
친구들과의 잡담은 계속됐다. 남자 친구 중에 하나가 영혜를 공주라며 놀리듯 얘기하고 있었다. 순간 영혜는 조금 전에 부딪혔던 남자도 자신을 공주라고 부른 일이 떠올랐다. 영혜는 바 안을 살폈다. 입구 근처에서 그 남자가 자신을 비웃기라도 하듯 씨익 웃으며 서 있었다. 누굴까?
“영혜야!” 영신이 불렀다.
영혜는 다시 친구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미안, 뭐라고?”
“한 잔 더 할거냐고 물었어.”
영혜는 잔이 비었다는 걸 그제서야 알아 차렸다. realized her glass was empty.
영혜는 정장차림의 그 남자에게로 갔다.
“댁은 날 공주라고 불렀어요.” 질문이 아니었다.
“네, 그렇습니다.” 그 멋진 남자는 몸을 돌리며 대답했다.
“내가 누군지 어떻게 알죠?” 영혜는 잠시 숨을 가다듬고 물었다.
“공주님이 진표씨를 따돌리고 난 후부터요. 부모님께서 이번에는 더 젊고 날쌘 저를 원하셨어요.”
영혜는 놀라 한 발짝 물러섰다.
‘이 남자가 내 새 보디가드?’ ‘일이 더 꼬이는 거야?’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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