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속으로 Short Stories

이야기 속으로: 그 때 그 사람

mike kim 2012. 4. 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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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를 돌자 As I turned the corner 커피숍 밖에 서서 날 기다리는 그가 시야에 들어왔다 I saw him standing outside of the coffee shop, waiting for me.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나는 30년 전 그를 마지막으로 봤을 때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려보고 있었다 I tried to picture what he looked like the last time I saw him, thirty years ago. 그 당시 그는 마른 몸매에 호리호리했었다 skinny and lanky. 여전히 그는 큰 키에 여윈 모습이었지만 남자다운 풍모였다 manly and masculine. 안 썼던 안경을 쓰고 있었다. 풀 먹인 버튼다운 셔츠를 입고 있었고, 소매는 아래 팔 중간까지 걷어 올렸다 had the sleeves rolled up to mid forearm. 스무 살 청년의 몸은 아니었다. 그래도 그가 멋져 보였다. 젠장 너무 멋졌다. 거기 그 사람이, 내가 대학시절 사랑했던 그가 서 있었다.    

 

그날 아침 옷을 차려 입으면서부터 내 심장은 뛰고 있었다 My heart had been pounding since I had started getting dressed that morning. 긴장도 되고 걱정도 앞섰다. 그 사람 앞에 서기 전에 들이 마실 수 있는 공기는 다 들이 마시고 싶었다 wanted to breathe in as much air as I could. 하지만 주차장을 가로지르는 나를 그가 지켜보자 폐 깊숙이 공기를 밀어 넣기는커녕 폐 속 공기가 다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그한테로 다가서자 난 겨우 그와 눈을 마주쳤다. 그가 웃었다. 팔을 뻗어 서로를 가볍게 안았다 we reached out to hug each other. 안으로 들어가 차를 시켰다. 자연스럽게 지난 30년을 서로가 어떻게 보냈는지 얘기를 나눴다. 그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본 그 때가 기억에 없다고 했다. 그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알 수 가 없었다. 그 때 내가 그를 더 이상 못 볼 것 같다고 한 사실을 그가 기억을 못하니 좋은 일이었다. 아니 우리에 대해 그다지 기억을 못하니 나쁜 건가? 우리가 얼마 동안 사귀었는지 그가 물었다. 그냥 기억이 안 나서 물은 걸까? 우리 만남이 나한테 얼마나 소중했는지 그가 알고 싶었던 것이었을까? 아니면 그게 그 사람한테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말 하려던 것이었을까? 어떻게 우리가 같이 보낸 행복했던 2년을 잊을 수 있을까 How could he forget that we had two wonderful years together?  

 

그가 말을 할 때 그의 입술, 그의 손을 쳐다 봤다. 순간 내 머리 속 30년의 세월이 흔적도 없이 녹아 없어져 버렸다. 나는 그가 다니던 대학근처 자취방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는 내가 있던 기숙사로 날 데리러 와서는 picked me up at my dorm 몇 킬로미터 떨어진 자기 방으로 데리고 갔었다. 그렇게 우리는 처음으로 같이 밤을 보냈다 It was the first time we would spend the night together. 그의 방문을 지나면서 우린 흥분으로 들떠 있었다. 그가 얼마나 키가 컸던지 기억한다. 그의 강인한 턱을 만지는 게 좋았다 his strong jaw that I loved to touch. 그의 아름다운 입술에 키스하는 것도 너무 좋았다 his beautiful mouth that I loved to kiss. 숱은 많아도 늘 정돈돼 있던 그의 머리카락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의 손, , 무언가를 늘 열심히 만들던 그 손을 기억한다.  

 

그의 목소리다 다시 날 커피숍으로 데려왔다 His voice brought me back to the coffee house. 나한테 질문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난 듣지 못했다. 난 그 사람 방에 있었으니까. 30년 전, 그 사람 팔에 안긴 채 snuggled in his arms. 난 다시 현재로 돌아왔다 brought my mind back to the present. 

 

자기 아들 둘은 오늘 어디 있냐고 물었어.” 그가 반복했다.

, 애들 아빠랑 낚시여행 갔어.” 내가 말했다.

 

그의 눈이 내 눈을 꿰뚫어 보는 듯했다. 내가 그 사람을 도발하려는 건지 아니면 단지 질문에 대답만 한 건지 그가 판단하려는 걸 난 알고 있었다. 사실, 그 대답이 무슨 의미였는지는 나도 확신이 없었다 I wasn't sure what I had meant by that answer either. 우리가 만나 커피나 한 잔 하자고 약속을 정했을 땐, 그가 변해 있기를 바랬었다. 그와 사랑에 빠져 있을 때와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길 바랬었다 I was hoping he was a different person than he had been when I was so in love with him. 그가 달라져서 그에 대한 내 감정을 한 쪽으로 치워 버릴 수 있기를 바랬었다 I wanted him to be different so that I could put my feelings for him aside.  그리고 몇 년을 내 머리 속을 어지럽힌 만약에…’ 라는 생각을 멈추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난 여전히 그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긴장은 재빠르게 사라졌다. 30년이 지나 거기 앉아 그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그렇게 편안하게 느껴진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 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안절부절 못 할 까봐 걱정이 앞섰었다. 하지만 우린 곧 예전의 친구 모습으로 돌아갔다. 그 세월 동안 우린 최고의 친구이자 연인이었다. 다시 이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게 너무 좋았다. 나는 우리 우정과 그의 사랑이 그리웠었다 I had missed our friendship and his love. 몇 년을 이 사람 생각을 했었다. 내 결혼생활은 생각만큼 행복하지 않았다 My marriage hadn't turned out to be as blissfully happy as I had imagined it would be. 지금의 남편과 사귀고 결혼하기 위해 그 사람과 헤어진 게 엄청난 실수가 아니었나 하고 수없이 생각한 적이 있었다  

 

엄마는 늘 그를 마음에 안 들어 했다 had never liked him. 엄만 그런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데 스스럼이 없었다 had been very vocal in her feelings. 내 결정이 엄마의 어떤 계략 때문이었는지 난 결코 모른다. 돌아보면, 분명 우린 가능성이 없었다 we never stood a ch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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