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속으로 Short Stories

[이야기 속으로] 사랑은 여자에게 있어 존재의 전부이다-FINALE

mike kim 2013. 5. 23. 07:00

어떤 사랑 결코 사그라들지 않는다
        Some loves never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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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는 둘 사이로 차가 지나면서 잠시의 황홀감 trance 은 깨져버렸다. 둘은 서로에게 다가갔고 재현은 우산 아래로 고개를 숙였다. 지은이 미소를 지었다. 재현은 마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처럼 지은의 허리에 자신의 팔을 감았다. put his arm around her waist feeling as if it was the natural and right thing to do 지은도 재현에게 기댄 체 leaned into him 둘은 주차장 경사로 ramp를 걸어 올라갔다. 이런 자연스런 자신들의 행동에 둘은 내심 놀라고 있었다.

 

두 사람은 정식적인 통성명도 없었다. there never was a formal introduction made between them 아마 이미 사랑에 빠져버린 두 사람으로선 불필요한 행위였으리라. 재현은 그녀의 "Gentl2U"였고 지은은 그의 천사였으니까.

 

처음엔 재현이 조금 더 긴장했지만 곧 그것도 가라앉았다. his jitters soon subsided 대화는 쉽게 흘러갔고 같이 웃고 깊은 속내까지 같이 나눴다. shared some of their deepest thoughts 주위에 많은 손님들이 붐비는데도 마치 단둘이만 있는 것 같았다. 어느 순간 재현이 지은의 손이 놓여 있는 테이블 위로 손을 뻗쳐 펴 보였다. turned his hand palm up in front of her 지은은 웃으며 자기의 손을 살며시 그 위로 올려 놓았다.  그렇게 둘은 얘기를 나누는 내내 손을 잡고 있었다. 한번 재현이 손이 불편하냐고 묻자 지은은 웃으며 대답했다. “아뇨, 여기 이대로가 너무 좋아요.” "No, it is happy right where it is."

 

 

두 사람이 앉은 테이블 옆 창으로 비가 계속 부딪고 있었다. 재현은 지은의 손을 좀 더 세게 잡았다. held on to her hand squeezed it a little tighter 그리고 이미 좋아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admitted that he already had feelings for her 마음은 이미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아직 사랑이란 말은 뱉지 못했다. 지은을 겁먹게 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He did not want to scare her off. 재현이 깨닫지 못한 건 지은도 재현을 이미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비가 멎고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은 즐거웠다. 군데군데 물웅덩이로 비치는 건물 네온사인이 화려하게 색깔 옷을 바꿔 입고 있었다. 물웅덩이를 건너 뛰며 skipped over and around the little pools of water 재현은 다시 지은의 허리에 손을 감았다. 지은이 차 열쇠를 찾으려고 지갑을 여는 동안 재현이 접은 우산을 들었다. 다시 우산을 건네려는 순간 둘 사이에는 침묵이 흘렀다. they both stopped talking and became silent 서로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고 있었다. 재현은 손을 뻗어 지은의 두 손을 잡고는 허리를 굽혀 키스를 했다. 지은은 눈을 감은 채 재현의 입술이 자기 입술에 닿는 걸 느꼈다. closed her eyes and felt his lips press against hers.

 

그 순간 둘은 이게 꿈이 아니란 걸 알고 있었다. 첫 만남 훨씬 전부터 두 사람이 품어 온 황홀한 현실이었다. 길고, 따뜻하고, 생생했다. 지은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A tear escaped her eye

 

결혼은 두 사람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다. 재현은 아내와의 저녁이 매일 기다려졌다. 집에 오면 지은부터 찾았다. 안아주고 하루 일과를 물었다. 지은을 위해 요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didn't mind cooking for his wife 천원짜리 카드 한 장이, 한 송이 장미가 지은을 날아갈 듯 행복하게 했다. made her feel like a million bucks 그렇게 4년 동안 둘의 사랑은 무럭무럭 자라났다.

 

두 사람에게 닥칠 험악한 운명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That fate should deal such a hard hand was unimaginable. 지은의 난소암 ovarian cancer 이 발견된 건 너무 늦은 일이었다. 화학치료 chemotherapy 와 수술도 암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failed to put it into remission. 재현은 지은이 집에서 죽음을 맞기를 바랬다. 지은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 천천히 마지막을 맞이하고 있었다.

 

마지막 호흡을 감지한 재현은 지은을 안았다. 지은은 그나마 남은 힘으로 With what little strength she had left within her 마지막으로 재현을 보기 위해 눈을 떴다. 재현의 마지막 키스에 눈물이 천천히 지은의 뺨을 타고 흘렀다. a tear slowly trailed down her cheek 지은은 사그라든 목소리로 속삭였다. In a weakened voice she whispered 영원히 사랑해요.”

 

지은의 지친 육신은 흐느적거리며 숨을 거두고 말았다. 순간 재현은 비 오는 저녁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뚫어지게 바라보던 우산을 든 녹색코트의 천사를 떠올렸다.

 

지은이 죽은 지 2년이 지났다. 재현은 아직 싱글이다. 재현의 인생은 공허했지만 이제는 달콤한 추억과 영원한 사랑으로 가득하다. 지은을 만나기 전 그 외톨이가 아니다. not the lonely man that he was before she came into his life 재현의 마음속에 지은은 여전히 살아있다. she is still very much alive in his heart 재현은 여전히 저녁이면 컴퓨터 앞에 앉아 어디선가 메일함을 열고 읽어 볼 지은에게 메일을 쓴다.

                                                            The End

 

 

 

Text copyright by mike[Kim young 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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