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속으로 Short Stories

[이야기속으로] 위기의 중년-5

mike kim 2012. 11. 2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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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팅커벨…

 

당신이 얼마나 감수성이 예민한지 내가 잊고 살았었나 봐. I had forgotten how wonderfully sensitive you can be.

 

당신이랑 소파에 바싹 붙어서 snuggle up with you on the sofa 영화 보니 너무 좋더라. 꼬마가 피터패닝의 얼굴을 이리 저리 막 당겨 보고는 눈을 쳐다 보며 그랬지, “ 오, 여기 있었네, 피터.stretched Peter Panning's  face all around, then looked straight into his eyes and said, "Oh, there you are, Peter."  그 장면에서 나도 감동 받았어 I was also touched by the scene.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우리도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걸 나이 들어 까맣게 잊고 지낸 것 같아. 중년의 얼굴 뒤에 당신이 기억하는 열 여덟의 아이가 아직도 숨어서는 behind this middle-aged face the young eighteen-year-old you remember is still lurking 가끔 뛰쳐나오고 싶어하지. 

 

여보, 언제부터 우리가 어리고 함께 행복하길 멈춘 걸까? 언제부터 우리가 이렇게 서로에게 소원해진 늙은이가 된 거지? 오늘 밤 당신을 안고 있으니까 한 때 우리가 단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좋았는지 생각나더라 Cuddling with you tonight reminded me of how much we once enjoyed just being with each other.

 

우리가 서로에게서 멀어지기 시작한 순간을 찾을 방법이 있을까 Is there any way that we can find that moment where we started drifting away from each other? 그럴 수 있다면, 우리 다시 시작해서 이번엔 제대로 할 수 있을까 If so, could we start all over again and get it right this time?  아니면 너무 늦은 걸까 Or is it too late?   

 

사랑하는 피터팬.

 

추신: 그런데 당신 울고 불고 하느라 내 셔츠 온통 축축하게 엉망으로 만들었어. 언제든지 나한테 기대서 울어도 돼. By the way, you got the front of my shirt all damp with your blubbering.  Please blubber on me anytime you want to. 

 

                                                         :


                 

안녕 피터팬…

 

어젯밤 당신 안고 영화 본거 너무 근사했어. 그래, 너무 오랜만이지.

 

영화 속 그 장면 보면서 분명 우린 같은 생각을 한 거야 We were obviously thinking the same thing while watching that scene in the movie. 가끔 나도 거울 앞에 서서 내 얼굴 당겨보고 “야, 너 거기 있었구나!” 하고 말 할 수 있으면 좋겠어.  난 여전히 여기 그대로 있는 걸 아는데, 내 자신이 너무 많이 변한 느낌이야 I feel like I have changed too much. 난 과거의 그 행복하고 자유분방했던 젊은 여인이 아냐 I'm not the happy and uninhibited young woman that I used to be. 

 

이젠 내 마음 주위로 바리케이드가 둘러져 있어. 감정의 질곡에서 살아남으려는 몸부림일거야. 수없이 당신이 보여준 나에 대한 조바심 때문에 내 스스로 껍질 속에 날 가두고 만 거야. 날 보호하려고. 기억할 거야, 우리가 의견이 다르면 난 당신한테 용감히 맞섰었어 I used to stand up to you when we disagreed. 그런데 어느 순간 당신과 싸우는 걸 포기한 거야 Somewhere along the line I gave up fighting with you. 당신은 늘 양보하는 법이 없었잖아 You always had to have the last word. 당신이 그럴 때마다 내가 물러선 건 지후 때문이야. 이제 지후도 다 컸으니까, 이제 나도 다시 할말 하며 살아야겠어 I have decided that it is time to assert myself again. 당신하고 맞서는 게 두려워서 안으로 꽁꽁 중무장을 한 채 남은 인생을 보내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어. It is just inconceivable to me that I should spend the rest of my life all bundled up inside because I am afraid to disagree with you.

 

그래, 어젯밤 당신한테 바싹 붙어서 영화 보니 너무 좋더라. 그래도 당신한테 솔직해야 하잖아. 내 손으로 당신 얼굴 감싸 안고 hold your face in my hands “아, 당신 여기 있었네.” 라고 말해주고 싶어.

 

다시 내게 돌아와 줘. 제발…

 

사랑하는 당신의 팅커벨…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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