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속으로 Short Stories

[이야기 속으로] 귀성길에서

mike kim 2013. 9. 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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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신선한 아침공기를 맞으며 지숙은 추석을 맞아 부모님이 있는 고향으로 가는 길이었다 on her way to hometown to see her parents for the Chuseok holidays. 더없이 신나는 귀성길이었다 couldn't be more thrilled. 지숙은 대화를 주도할 줄 알고 상대를 편안하게 만드는 사교적인 여성이다. 평균의 키에 굴곡진 몸매 stands at an average height and is built with beautiful curves, 감미로운 긴 머리 결에 상대를 매료시키는 눈을 가진 축복받은 아가씨다 She is blessed with luscious, long hair and mesmerizing eyes. 스물 여섯에 싱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부유한 집안, 고등학교와 대학생활을 통해 만난 친구들까지 지숙은 모든 걸 가진 거 같았지만 늘 자신의 인생에서 무언가, 아니 특별한 누군가가 빠져 있다고 생각했다 always felt there was something, or someone special that she was missing in her life. 

 

 

30분도 채 못 달렸을까 Within a half hour of her drive, 지숙은 여느 귀성길 때처럼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found herself backed up in motionless traffic. 엄마한테 한 두 시간 늦을 거라 전화를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짜증을 부렸다. 꿈쩍도 않는 차량행렬 속에 앉아 있으면서 지숙은 뭔가 전념할 것을 찾았다. 일단 라디오를 크게 켜고 노래를 큰 소리로 따라 불렀다. 끔찍한 상황을 최대한 좋게 바꿔 보려는 몸부림이었다 trying to make the best out of the terrible situation.  누가 어떻게 보든 신경 쓰지도 않았다. 지숙은 그렇게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라디오 음악에 몸을 흔들며 지숙은 시선을 왼쪽으로 돌렸다. 젊고 잘생긴 남자가 지숙을 힐끗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 그렇게 운명은 끼어들었다 That's when fate decided to step in.

 

 

헝클어진 듯 자연스런 머리 결에 신비로운 눈을 가진 남자였다. 차 안에 앉아있었지만 매끈하고 건장한 몸을 가진 남자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숙의 나이또래로 보인다는 거였다 he looked as if he was right around her age group as well. 지숙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지숙은 자신에게 선웃음을 짓는 낯선 남자의 모습에 얼굴을 붉힐 수 밖에 없었다. 둘은 미소와 작은 몸짓을 주고 받으며 강렬하게 서로를 응시했다 just intensely stared at one another. 지숙은 마침내 용기를 내어 미소와 함께 들리진 않아도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건넸다. 그 남자는 지숙의 차를 움직이지 말라는 듯 손가락을 들어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는 차 바닥에서 뭔가를 찾는 것 같았다. 지숙은 순간 당황했다. 남자는 몸을 뒤로 돌리더니 작은 화이트 보드와 마커를 찾아 들었다. 남자는 뭔가를 쓰기 시작했다.

 

 

댁이 오늘 본 경치 중에 최고인데요! Well, you're the most beautiful sight I've seen all day."  그는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wore a timid smile. 지숙도 남자에게 답을 하기 위해 재빨리 무언가 적을 것을 찾았다. 다행히 지숙도 차 안에 뒹구는 펜과 노트를 발견했다. “너무 기분 좋은데요. 고마워요, 멋진 하루 만들어줘서 That couldn't have made me any happier. Thank you for making my day.” 지숙도 답을 했다. 사실이었다. 아무것도 아는 게 없는 이 낯선 남자가 뜻밖의 그 짧은 순간에 자신을 특별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다시 남자의 메시지가 보였다.

 

 

제가 고맙죠. 성함이?”

지숙이에요. 반가워요. 댁 성함은?”

용찬입니다. 저도 반가워요.”

 

그 순간부터 둘은 글로 하는 대화에 몰입했다.

 

오늘 하루 어떨것 같아요?”
어디로 가는 길이세요?”

고향은?”  ...

 

 

짧은 대화였지만 지숙은 용찬이 편했고 이 관계가 불꽃을 튀길 것이라는 걸 예감하고 있었다. 글을 주고받기에 지친 둘은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다 They grew tired of writing back and forth to each other, so they exchanged cell phone numbers.  지숙은 용찬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에 안절부절 하면서도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상상했다 grew anxious to hear his voice, trying to imagine his sweet tone. 용찬은 전화를 걸었다. , 이 기대감이란. 지숙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지숙씨. 드디어 목소리를 들으니 좋은데요.” 

 

 

그가 다시 선웃음으로 지숙을 쳐다봤다. 용찬의 목소리는 상상한 대로였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호감이 가는 목소리였다. “저도요.” 지숙도 미소로 답했다. 둘은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용찬도 싱글이라는 말에 지숙은 기뻤다. 둘은 오랜 친구처럼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그렇게 몇 십 분을 대화했을까, 차들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traffic slowly began to move again.

 

 

차들이 가네요. 우리 모험도 이제 끝났네요, 그죠?” 지숙은 울적한 목소리로 물었다. “잠깐만요, 지숙씨.” 용찬은 전화기를 내려놓고 다시 화이트보드를 들었다. 그리고 지숙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쓰기 시작했다 began to write one last message to her.

 

 

지숙씨, 우리 모험은 이제 막 시작입니다. Our adventure is only just beginning."

 

 

 

Text copyright by mike[Kim young 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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