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속으로 Short Stories 31

[이야기 속으로] 여름 그리고 휴가

영화, 미드, 영자신문 온라인스터디 모집; 클릭 나는 해변에서 파란 타월을 깔고는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lounged out on my blue towel on the beach. 드디어 혼자였다. 살면서 얼마 만에 맛보는 한가로움인지. 선글라스를 꺼내 쓰고는 팔꿈치에 몸을 의지한 채 책을 폈다 pulled on some shades and opened my book and propped up on my elbow. 남실거리는 미풍에 허벅지까지 감싼 핑크색 시스루 블라우스가 팔랑거렸다. 블라우스 아래엔 오렌지색 비키니를 입었다. 난 이 여행을 위해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돈을 모았다. 동행하는 이 없는 혼자만의 여행,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한 둘 해변을 떠나고 해는 지고 있었다 everyone ..

[이야기 속으로] 마지막 정류장

마지막 정류장 Last Stop 효과만점 mikekim 일대일 온라인 영어- 클릭하세요 기철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았다. 기철은 집에서 걸어 10분 거리에 있는 회사에 있어야 했다 He should be at work, sitting at his desk, which is a ten minute walk from his house. 하지만 어떻게 버스에 탔는지 기억도 없이 버스에 앉아 있었다. 기철의 맞은 편 좌석에는 백발의 노인이 앉아 있었다 An older gentleman with grey hair sits on the seat opposite him. “괜찮은가? 길을 잃은 것 같은데 Are you ok? You look lost.”노인이 물었다. “그런 것 같은데요.” 기철이 대답했다..

[이야기 속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의 기적

효과만점 mikekim 일대일 온라인 영어- 클릭하세요 영화, 미드, 영자신문 온라인스터디 모집; 클릭 “그거 아쇼? 사는 게 참 엿같아.” "You know something? Life stinks." 기철은 딱히 누구한테 하는 말이 아니었다. talking to nobody in particular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동네 허름한 술집 안은 군데군데 단골 손님들만 앉아 있었다. 그저 나이 든 몇몇 사람들이 자신들 앞에 놓인 술잔에 집중한 채 아무도 기철의 말에는 관심이 없는 듯했다. just a few people nursing their drinks, not paying any attention to his complaints. 기철은 누가 듣든 말든 상관 없이 잔뜩 취한 채 계속 중얼거리고 있..

[이야기 속으로] 휴가

☞영화, 미드, 영자신문 온라인스터디 모집; 클릭하세요 나는 해변에서 파란 타월을 깔고는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lounged out on my blue towel on the beach. 드디어 혼자였다. 살면서 얼마 만에 맛보는 한가로움인지. 선글라스를 꺼내 쓰고는 팔꿈치에 몸을 의지한 채 책을 폈다 pulled on some shades and opened my book and propped up on my elbow. 남실거리는 미풍에 허벅지까지 감싼 핑크색 시스루 블라우스가 팔랑거렸다. 블라우스 아래엔 오렌지색 비키니를 입었다. 난 이 여행을 위해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돈을 모았다. 동행하는 이 없는 혼자만의 여행,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한 둘 해변을 떠나고 해는 지고 있었다 every..

[이야기 속으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

영화, 미드, 영자신문 온라인스터디 모집; 클릭 따듯한 포장마차에서 나와 차디찬 밤 공기를 맞으니 기철의 몸이 움찔거렸다 Walking out into the freezing night air from a warm cart bar was a shock to the system. 기철은 포장마차를 나오기 싫었지만 한잔 더 마실 돈이 없었다 he could not afford another drink. 호주머니에 남은 거라곤 집으로 갈 버스요금 뿐, 꽁꽁 언 포장도로 위로 호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는 with his hands in his pockets 조심스럽게 길을 재촉했다. 바람이 살을 에는 듯했다 the wind was cutting into him. 기철은 내일 출근할 생각에 기분이 우울해졌다 fe..

[이야기 속으로] 그녀, 샴페인 그리고 기차

그녀, 샴페인 그리고 기차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날 밤이다. 잘 차려 입은 all dressed up 그녀. 근사한 바 upscale bar 에서 친구들에 둘러싸여 앉아 있다 in the company of many friends. 도시의 멋쟁이들이 계절에 어울리는 멋진 옷을 입고 계절에 어울리는 미소를 날리고 있다. 낮은 목소리의 속삭임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재즈 선율이 흐르고 있다 soft, melodic jazz tinkling in the background. 그녀는 키 큰 바 의자bar stool에 앉아 있다. 탁자 위 양초, 흔들거리는 불빛 속으로 그녀는 천천히 담배연기를 뿜으며 slowly puffing a cigarette 느긋하게 보드카 마티니를 마신다 lazily drank a 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