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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사랑은 그의 삶과는 별개의 것이나, 여자에게 있어서는 존재의 전부이다.
Man's love is of man's life a thing apart, 'Tis woman's whole existence.
-Lord Byron-
그는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He couldn't take his eyes off of her. 불치의 암과 몇 달을 싸우느라 그녀의 몸은 이미 반쪽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남자의 사랑은 조금도 in the slightest 사그라들지 않았다. 단지 남자의 눈에는 그녀의 아름다운 영혼만 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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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은 말이 없는 성격이었다. quiet by nature 어려서부터 수줍음이 많고 shy 내성적 introspective 이라 잘 나서지 않는 아이였다. 어른이 되면서 사람들과, 특히 여자들과 사귀기가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 자기 인생에는 사랑이란 없다는 게 재현의 생각이었다. 늙어서도 혼자 일거라고 주변 사람들은 생각했다. 사람들은 재현의 내면에 흐르는 just below the surface 비애를 알 수 있었다. 가끔 엷은 미소와 쾌활한 행동을 보여도 재현의 외로움을 감추기엔 부족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저녁시간처럼 재현은 컴퓨터 앞에 앉아 채팅방을 돌아 다니고 있었다. surfing through the various internet chat rooms 여자들한테 추근댈 flirted with women 정도로 입심 좋고 have the glibness 대담하지 못해서 노골적 얘기가 오가는 방은 피했다. 재현은 지적이고 창조적인 내용의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좋았다. 대부분의 시간을 철학에서 정치까지 온갖 대화가 오가는 방에서 보냈다. 재현은 좋은 시를 감상할 줄 알았고 채팅방에서 새로운 얼굴들을 unseen faces 만나기를 늘 기대했다. 늦은 밤까지 그런 사람들을 찾아내는 것이 재현의 오락거리 his favorite pastime 였다. 아니 열정이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다. 현실세계에서는 외로운 남자였지만, 채팅방에서는 ‘Gentle2U’으로 통했다. 이 안전한 공간에서만큼은 재현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과 a way to overcome his fear, 자신감을 가지고 그들에게 다가서는 법을 to relate to them with some degree of confidence 알고 있었다.
어느 날 저녁, 재현의 인생에도 운명은 끼어들었다. fate intervened 재현의 외로움에 종지부를 알리는 서곡이었다.
‘천사’ 님께서 입장하셨습니다.
재현은 아마추어 시인들의 시를 감상하느라 그녀의 등장을 눈치채지 못했다.
방장: 천사님 입장이요 "Angel" is in the room
롱펠로우: >:D<
SoulToucher: 안녕하세요 ^^
천사: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Thank you for the very friendly welcome.
그녀의 댓글이 재현의 눈을 사로잡았다. caught his eyes 또박또박 입력한 글이 왠지 모를 따뜻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재현만이 그걸 알아차렸을까, 재현은 다시 한번 그녀의 닉네임이 스크린에 나타나서는 her nickname poped up once more on his monitor screen 뭐라고 말할지 궁금했다.
죽은 시인:제 차롄가요?is it my turn to read ?
롱펠로우: 멋진 시 부탁해요go Dead Poet
죽은 시인:제 시 제목은…my poem is entitled.....
몇 년이 지난 후 재현은 '죽은 시인'의 시를 기억 속에서 더듬었다. tried to recall his poem 사랑을 찾았지만 결국 잃고마는 found love only to lose it 여자에 관한 시였다. 그 시를 기억하는 건 '죽은 시인'의 차례가 끝나고 그녀가 올린 댓글 때문이었다.
SoulToucher:정말 잘했어요, 죽은 시인님 outdid yourself with that one
롱펠로우:짝짝짝! Applause!
천사: Man's love is of man's life a thing apart, 'Tis woman's whole existence.
-Lord Byron-
재현은 순간 멍했다. He was stunned. 바이런의 인용구였다. 재현은 이 ‘천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야만 했다. 재현의 손가락이 키보드 위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His fingers began dancing on the keyboard.
천사: 저하고 마음이 맞는 분이시군요. Well, a man after my own heart.
Gentle2U: 당신 마음을 보살펴 줄 사람이 필요한가요, 천사님?
재현은 방금 자기가 입력한 글을 믿을 수가 없었다. 마치 자기가 생각도 하기 전에 단어들이 모니터 스크린 위로 뛰어 오른 것 같았다.seemed to jump onto the screen. 충동적이었다. 재현은 숨을 죽였다. held his breath.
SoulToucher: 천사님, 그 마음 내가 돌봐 드릴게요 hey angel, let me look after your heart
천사: Gentle2U님, 젠틀하게 보살펴 주실 건가요? Gentl2U, will you be gentle with it?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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