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standing the universe
Order of creation
Even Stephen Hawking doesn't quite manage
to explain why we are here
Sep 9th 2010
IN 1988, Stephen Hawking, a British cosmologist, ended his best-selling book, “A Brief History of Time”, on a cliff hanger. If we find a physical theory that explains everything, he wrote—suggesting that this happy day was not too far off—“then we would know the mind of God.” But the professor didn’t mean it literally. God played no part in the book, which was renowned for being bought by everyone and understood by few. Twenty-two years later, Professor Hawking tells a similar story, joined this time by Leonard Mlodinow, a physicist and writer at the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1988년, 영국의 우주학자 스티븐 호킹은 그의 베스트셀러 “시간의 역사”를 아슬아슬하게 끝냈다. 만약 우리가 모든 것을 설명해 줄 물리이론을 찾는다면 우리는 “신의 마음을 알게 될 것이다”--이 행복한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암시하면서-- 라고 썼다. 하지만 스티븐 호킹의 말은 글자 그대로의 의미는 아니었다. 그 책에서 신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 이 책은 모두가 샀지만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22년이 지난 뒤, 이번에는 칼텤(CalTech)의 물리학자이자 저술가인 레너드 믈로디노프와 함께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TV•영화의) 모험물 (시리즈)/ The first part of the film ended with a real cliff-hanger. 그 영화의 첫 부분은 진짜 아슬아슬하게 끝났다.
In their “The Grand Design”, the authors discuss “M-theory”, a composite of various versions of cosmological “string” theory that was developed in the mid-1990s, and announce that, if it is confirmed by observation, “we will have found the grand design.” Yet this is another tease. Despite much talk of the universe appearing to be “fine-tuned” for human existence, the authors do not in fact think that it was in any sense designed. And once more we are told that we are on the brink of understanding everything.
“위대한 설계”에서 저자들은 1990년대 중반에 전개된 “끈” 이론의 다양한 설명을 통합하는 M이론에 대해 논의한다. 그리고 그것이 관찰에 의해 확인된다면 “우리는 그 위대한 설계를 찾게 될 것이다” 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것은 또 우리를 괴롭히는 말이다. 우주가 인간 존재를 위해 정교하게 조율된 것처럼 보인다는 많은 논의에도 불구하고, 두 저자는 사실상 우주는 결코 계획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번 더 우리에게 모든 것을 이해하기 일보직전이라고 말한다.
*M 이론 (M theory, Membrane theory) ,막이론; 평행우주 물리학에서 M-이론은 다섯 초끈이론을 통합하기 위해 제안된 마스터 이론이다./ 끈이론; 만물의 최소 단위가 입자가 아니라 진동하는 끈이라는 물리학 이론
*in no sense; not in any way 결코 …이 아닌
The authors may be in this enviable state of enlightenment, but most readers will not have a clue what they are on about. Some physics fans will enjoy “The Grand Design” nonetheless. The problem is not that the book is technically rigorous—like “A Brief History of Time”, it has no formulae—but because whenever the going threatens to get tough, the authors retreat into hand-waving, and move briskly on to the next awe-inspiring notion. Anyone who can follow their closing paragraphs on the relation between negative gravitational energy and the creation of the universe probably knows it all already. This is physics by sound-bite.
저자들은 이렇게 부러워할만한 깨달음의 경지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두 저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물리학 팬들은 “위대한 설계”를 재미있게 볼 것이다. 문제는 이 책이 “시간의 역사”처럼 전문적인 측면에서 엄격해서가 아니다, 이 책은 정칙이 없다. 형세가 힘들어질 우려가 있을 때마다 저자들은 물러서서 얼버무리고는 기세 좋게 경외감을 불러 일으키는 다음 개념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네가티브 중력에너지와 우주창조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마지막 절을 이해하는 누구라도 아마 이미 다 안다. 이것은 앞뒤 뚝 잘라 요점만 말하는 물리학이다.
*be on about ……에 대해 길게 늘어놓다, 불평을 늘어놓다/ I don't know what you're going on about. 무슨 소리를 하는 거죠?
*going; (일반적으로) 상황, 형세.
*The term handwaving is an informal term that describes either the debate technique of failing to rigorously address an argument in an attempt to bypass the argument altogether, or a deliberate gesture and admission that one is intentionally glossing over detail for the sake of time or clarity.
*sound-bite정치인들이 라디오나 TV의 뉴스 프로그램에서 발표하는 간단한 논평이나 인터뷰, 연설등의 핵심적인 내용을 이르는 말을 뜻한다.
There are some useful colour diagrams and photographs, and the prose is jaunty. The book is peppered with quips, presumably to remind the reader that he is not studying for an exam but is supposed to be having fun. These attempted jokes usually fuse the weighty with the quotidian, in the manner of Woody Allen, only without the laughs. (“While perhaps offering great tanning opportunities, any solar system with multiple suns would probably never allow life to develop.”) There is a potted history of physics, which is adequate as far as it goes, though given what the authors have to say about Aristotle, one can only hope that they are more reliable about what happened billions of years ago at the birth of the universe than they are about what happened in Greece in the fourth century BC. Their account appears to be based on unreliable popularisations, and they cannot even get right the number of elements in Aristotle’s universe (it is five, not four).
유용한 색색의 도표와 사진도 있고, 산문체로 쓰여진 문장은 의기양양하다. 책은 재치있는 경구로 도배되어있는데, 아마도 독자들에게 시험 치려고 공부하는 게 아니라 재미있게 읽으라고 상기시키기 위한 것 같다. 이런 의도된 농담은 우디알렌의 방식처럼 대게 중대한 것과 소소한 것들을 섞어 놓는다, 단지 웃음만 없을 뿐이다. (“선탠할 기회가 많을지는 몰라도 태양이 여러 개인 태양계는 아마도 생명이 발생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요약된 물리학의 역사도 있는데, 그 나름대로 충분하다, 다만 저자들이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해 할 말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단지 기원전 4세기 그리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에 관해서 보다는 우주가 탄생한 수십 억년 전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더 저자들에게 믿음이 가기를 독자는 바랄 뿐이다. 그들의 설명은 신뢰할 수 없는 대중화에 기반한 것처럼 보인다, 거기다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를 이루는 기본요소의 정확한 숫자도 모른다(다섯 개다, 네 개가 아니라).
*She was peppered with questions. 그녀는 질문 공세를 받았다.
*A potted history of England 요약한 영국사 / Potted shrimps 새우 냄비 요리/ a potted plant화분에 심은 나무
*Her books have done much to popularize the sport. 그녀의 책이 그 운동을 대중화시키는데 큰 몫을 했다.
The authors rather fancy themselves as philosophers, though they would presumably balk at the description, since they confidently assert on their first page that “philosophy is dead.” It is, allegedly, now the exclusive right of scientists to answer the three fundamental why-questions with which the authors purport to deal in their book. Why is there something rather than nothing? Why do we exist? And why this particular set of laws and not some other?
저자들은 다소 자신들을 철학자라고 상상한다, 비록 자신들의 책 서두에서 “철학은 죽었다” 라고 자신있게 단언을 한 지라, 아마도 그렇게 기술하는데 망설일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른바 이제 저자들이 자신들의 책에서 다룬다고 주장한 세가지 근본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과학자들만의 권리이다. 왜 무(無)가 아니라 무언가 인가? 왜 우리는 존재하는가? 그리고 왜 이 특별한 일련의 법칙은 되고 다른 것들은 안 되는가?
*I can’t fancy him as a priest. 그가 목사라고는 상상할 수가 없다.
*He balked at the price. 그는 그 가격때문에 망설였다./ balk at making a speech 연설하기를 망설이다
*They purport to be our friends. 그들은 우리의 친구인 양 행세했다./ Purport to be an expert on… …의 전문가로 자처하다.
It is hard to evaluate their case against recent philosophy, because the only subsequent mention of it, after the announcement of its death, is, rather oddly, an approving reference to a philosopher’s analysis of the concept of a law of nature, which, they say, “is a more subtle question than one may at first think.” There are actually rather a lot of questions that are more subtle than the authors think. It soon becomes evident that Professor Hawking and Mr Mlodinow regard a philosophical problem as something you knock off over a quick cup of tea after you have run out of Sudoku puzzles.
최근의 철학에 대한 그들의 주장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철학의 죽음을 선언하고 난 뒤 이어진 유일한 언급이, 다소 기묘하지만, 하나의 자연법칙에 대한 개념을 철학자들이 분석한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들 말로는 “그것은 애초에 생각하는 것보다 더 미묘한 질문”이라고 한다. 이는 곧 호킹 교수와 믈로디노프가 철학적인 문제들을 스도쿠 퍼즐을 다 풀고 나서 차 한잔 잽싸게 마시면서 뚝딱 해버리는 무언가 쯤으로 여긴다는 것이 명백해진다.
*Knock off three novels a year. 1년에 3권의 소설을 뚝딱 써내다./ Knock off a bank. 은행을 털다/ What time do you knock off (work)? 몇 시에 끝나니?
*스도쿠 퍼즐; 일본에서 개발된 퍼즐게임으로 마술 사각형 게임에서 유래.
The main novelty in “The Grand Design” is the authors’ application of a way of interpreting quantum mechanics, derived from the ideas of the late Richard Feynman, to the universe as a whole. According to this way of thinking, “the universe does not have just a single existence or history, but rather every possible version of the universe exists simultaneously.” The authors also assert that the world’s past did not unfold of its own accord, but that “we create history by our observation, rather than history creating us.” They say that these surprising ideas have passed every experimental test to which they have been put, but that is misleading in a way that is unfortunately typical of the authors. It is the bare bones of quantum mechanics that have proved to be consistent with what is presently known of the subatomic world. The authors’ interpretations and extrapolations of it have not been subjected to any decisive tests, and it is not clear that they ever could be.
“위대한 설계”의 참신한 점이라면 고(故) 리차드 페인만의 개념에서 유래한 전체로서의 우주에 대한 저자들의 양자역학 해석방식의 적용이다. 이 사고방식에 따르면, “우주는 단 하나의 존재와 역사를 가진 것이 아니라 가능한 모든 변형의 우주가 동시에 존재한다” 는 것이다. 또한 저자들은 세계의 과거는 자발적으로 드러난 것이 아니라, “역사가 우리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관찰에 의해 역사를 창조한다” 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이 놀라운 생각들이 주어진 시험을 통과했다고 하지만 불행히도 이는 전형적인 저자들의 방식으로 오도하는 것이다. 그것은 소립자 세계에 대해서 현재 알려진 것과 일치한다고 증명된 양자역학이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이다. 저자들의 해석과 추정은 어떤 결정적인 시험도 거치지 않았다. 그리고 그럴 수 있을지도 명확하지가 않다.
*quantum mechanics 양자 역학
*of your own accord without being asked, forced or helped 자발적으로, 자진해서; 저절로, 자연히.
*put sb/sth to the test; to put sb/sth in a situation which will show what their or its true qualities are
Once upon a time it was the province of philosophy to propose ambitious and outlandish theories in advance of any concrete evidence for them. Perhaps science, as Professor Hawking and Mr Mlodinow practice it in their airier moments, has indeed changed places with philosophy, though probably not quite in the way that they think.
옛날에는 어떤 구체적인 증거에 앞서 야심차고 기이한 이론을 내놓는 것은 철학의 영역이었다. 호킹교수와 믈로디노프가 과학을 허황되게 실천함으로써 아마 과학이 정말로 철학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그들이 생각하는 방식은 아니라도 말이다.
*an airy dream 공허한 꿈/ an airy promise 지킬 수 없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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