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s industrial giants
The chaebol conundrum
Korea Inc is back and booming. So it’s time to stop coddling the all-conquering chaebol
Mar 31st 2010 | From The Economist print edition
PERHAPS it is the result of being sandwiched between the imperial dynasties of China and Japan. It may have something to do with having a nuclear-armed hermit to the north. Whatever the reason, South Koreans nurture a deep sense of insecurity. That makes them good capitalists. So good, in fact, that if any rich country can claim to have done well in the recent global crisis, it is theirs. Last year, despite its dependence on exports and the collapse of world trade, South Korea’s economy grew faster than any other in the OECD.
아마 중국과 일본 제국 왕조 사이에 낀 결과일 것이다. 핵으로 무장한 북한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찌됐든, 한국 사람들은 깊은 불안감을 품고 있다. 그것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대단한 자산가가 되었다. 사실, 너무 대단해서 최근의 전 세계적 경제 위기에도 잘 해왔다고 주장할 수 있는 부국이 있다면 그건 한국 사람들이다. 무역의존도가 높고 세계 무역이 붕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국의 경제는 OECD회원국 중 누구보다도 빠르게 성장했다.
*have something to do with…와관계[관련, 교섭, 거래]가 있다[없다]《관계 정도에 따라 much, a lot, (a) little 등을 씀》
*hermit North Korea./cf.) Hermit Kingdom (the ~) 은자(隱者) 왕국(중국 이외에는 접촉을 끊었던 1637-1876년경의 조선).
South Korea’s remarkable resilience is partly down to clever economic management. The government provided lashings of stimulus. But it was not just domestic demand that kept the economy going. The export prowess of those peculiar corporate beasts, called the chaebol (see article), was also responsible.
한국의 놀라운 회복력은 부분적으로 영리한 경제 운용에 있다. 한국정부는 많은 부양책을 제공했다. 하지만 경제가 계속 원활히 돌아가게 만든 건 내수만이 아니었다. 재벌이라고 불리는 한국의 독특한 괴물기업의 수출 능력도 한몫 했다.
*[사람~사물]의 책임[잘못]이다. / ~까지 이르다[도달하다]. /Cop 1: Who killed the cab driver? Cop 2: It's down to Tom. His fingerprints are on the gun.
*= skill; ability; expertise. // Academic/sporting prowess. 학문적/스포츠 능력
In the years after the Asian financial crisis of 1997-98, these unwieldy conglomerates, known disparagingly as Korea Inc, were regarded as villains, because of their habits of crony capitalism. Their shabby corporate governance and their dominance of the economy were widely criticised. Since then, bosses have been jailed, transparency increased and corporate governance improved.
1997-98 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몇 년간, 한국주식회사라고 불리는 이 다루기 힘든 거대 기업들은 그들의 족벌자본주의 관행 때문에 악당으로 간주 되었다. 낡은 기업지배구조와 경제독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 받았다. 그 이후로 기업총수들은 감옥에 갔고, 기업의 투명성은 증대되었으며 기업지배구조도 개선되었다.
*cf.) Japan Inc. 《구어》 일본 주식 회사(일본의 관민(官民) 일체의 경제 활동).
*정실[족벌, 패거리] 자본주의(한국의 재벌, 일본의 계열(keiretsu) 따위 족벌 경영과 정경 유착의 경제 체제).
Since the global economic crisis they have been regarded as saviours in South Korea. Though the country’s exports slid, its biggest companies, such as Samsung Electronics and Hyundai Motors, gobbled up market share from competitors in Japan, Europe and America. Granted, they benefited from a cheap won. But they also made a fine job of selling things like electronics, chips and ships in fast-growing emerging markets to make up for some of the sales lost in the West. Samsung’s profits this year are forecast at a record $10 billion, and its sales at $130 billion, which would confirm its lead over Hewlett-Packard as the world’s biggest technology company by revenue.
세계경제위기 이후 한국의 재벌들은 구세주로 간주되었다. 비록 한국의 수출이 감소했다 하더라도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한국의 대기업들은 일본, 유럽, 미국의 경쟁사들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잡아먹었다. 맞다, 싼 원화의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서구에서의 영업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시장에서 전자제품, 반도체 그리고 선박 같은 것들을 잘 판 덕도 있다. 올해 삼성의 영업이익은 100억 달러로 예상되고 판매총액은 1300억 달러로, 총수입에 있어 세계 최대 기술회사인 휴렛팩커드를 능가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수치다.
*gobble sth up; to use all of sth, especially money, very quickly
*(상대의 말을 일단 인정하여) 맞았어(*보통 뒤에 But~이 이어진다).
*The government slashed public spending to make up for its past extravagance. 정부가 과거의 낭비를 보상하기 위해 공공지출을 대폭 삭감했다.
The national paranoia has served them well. Though Samsung, for example, is a world leader in televisions and flash memory chips, it continues relentlessly to measure itself against its competitors. Having rebuilt their balance-sheets over the past decade, the chaebol have invested enough in technology, design and branding to remain far ahead of low-cost competitors in China and elsewhere. What’s more, they artfully avoided Japan’s trap of fetishising expensive, state-of-the-art technology for its own sake.
전국민적 편집증이 그들에게는 유용했다. 예를 들어, 삼성은 TV와 플레쉬메모리칩에 있어 세계 최고지만 끊임없이 혹독하게 경쟁사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 십 년간의 대차대조표를 재건함으로써 재벌들은 기술, 디자인, 브랜드 상품화에 충분히 투자해서 중국과 같은 저비용의 경쟁자들보다 훨씬 앞서게 되었다. 더욱이, 일본처럼 비싼 최첨단 기술 그 자체에 스스로 매몰되는 덫은 교묘히 피했다.
*measure sb against sb/sth; to compare sb/sth/yourself with sb/sth else
*a balance sheet대차 대조표.
*To make a fetish of …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다, …에 열광하다
*for its own sake; because you are interested in it, and not because you could gain an advantage from doing it/ It’s worth doing for its own sake. 그것은 그 자체로 할 가치가 있다.
So the chaebol are certainly due an apology from those, including this newspaper, who thought they would be too unwieldy for modern business. But from South Korea’s point of view, they are a narrow base on which to build a country’s economic future. First, they face competition in new forms for which their hierarchical management structures and complicated, dynastic ownership are ill suited. Apple’s iPhone and the ubiquitous BlackBerry crept up on Samsung Electronics, exposing its shortcoming in smart-phones.
그러므로 이 신문을 포함해서 재벌들이 현대 비즈니스에는 너무 몸집이 크다라고 생각한 사람들로부터 당연히 사과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한국의 관점에서 보면, 한 나라 경제의 미래를 쌓아 올리기엔 재벌이라는 토대는 좁다. 첫째로, 재벌들은 그들의 위계식 관리구조와 복잡한 왕가 소유구조가 적합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이나 유비쿼터스 블랙베리가 스마트폰에서 단점을 노출하고 있는 삼성을 서서히 덮쳤다.
*어울리지 않는, 부적당한
*creep up on sb; to move slowly nearer to sb, usually from behind, without being seen or heard
Second, the size and strength of the chaebol risk stifling entrepreneurialism elsewhere. By and large, their local suppliers are the only medium-sized South Korean companies to have thrived in recent years. Some young businesses such as internet search and gaming have done well, but these are in fields where the chaebol cannot yet be bothered to tread. If they ever do, they may smother rather than nurture independent talent.
둘째로, 재벌의 규모나 강점이 다른 곳에서 기업가 정신을 숨막히게 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대체로, 한국 내 부품업체들은 단지 최근에 성장한 중소기업들이다. 인터넷 검색이나 게임 같은 젊은 기업들이 잘해왔지만, 아직 재벌들이 애써 발을 확장하지 못한 분야일 뿐이다. 행여라도 그럴 시에는 독자적 재능을 키우기 보다는 질식시키게 될지도 모른다.
*[~+-ing] He risked getting knocked out. 그는 녹아웃당할 위험을 무릅썼다.
*by and large; used when you are saying something that is generally, but not completely, true 대체로; 대강, 대충; 어느 면으로 보든.
President Lee Myung-bak still seems to be promoting the chaebol. He has just pardoned Lee Kun-hee, the boss of Samsung, who was convicted of tax evasion in 2008, enabling him to retake the reins of Samsung Electronics. The president has also successfully championed his chaebol chums in a contest to provide nuclear power to Abu Dhabi. And his government wants to relax holding-company laws that would make it easier for the conglomerates to own financial firms.
이명박 대통령은 여전히 재벌을 지지하는 것 같다. 2008년 탈세로 유죄판결을 받은 삼성총수 이건희를 사면해서 삼성전자의 경영권을 다시 장악하게 해주었다. 또한 이대통령은 아부다비 원전 수주경쟁에서 재벌 친구들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는 대기업이 금융회사를 쉽게 소유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회사법을 완화하기를 원한다.
*He championed his friend. 그는 앞장서서 친구를 감싸주었다.
*금융지주회사라 함은 주식(지분 포함)의 소유를 통하여 금융업을 영위하는 회사(금융기관) 또는 금융업의 영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회사를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의하여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로서 1개 이상의 금융기관을 지배하는 회사이다. 즉 재무구조가 부실한 은행·보험·증권사 등을 자회사로 두고 경영권을 행사하는 모회사(母會社)를 일컫는다.
/ support 「지지하다」를 뜻하는 가장 일반적인 말. advocate 주의·사상·신앙 따위를 support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다. back 강력하게 support하여 유사시에는 언제나 금전상의 또는 그 밖의 원조를 할 용의가 있다. maintain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보존]하다. sponsor 행사·방송 프로 따위의 주최자가 되다. sustain 지속적으로 유지[지지]하다; (타당한 주장을) 지지하다. uphold 쓰러지려[무너지려] 하는 또는 공격당하고 있는 것을 지지하다.
It is one thing to provide leadership. It is another to choose favourites and pick winners. If President Lee wants to promote anyone, it should be South Korea’s underdogs—the small companies that risk getting squashed by the country’s privileged monsters. The chaebol have proved themselves highly successful capitalists. Let them take care of themselves.
리더십을 제공하는 것과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하고 승자를 뽑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이명박 대통령이 누군가를 지원해주고 싶다면 한국내의 약자-한국에서 특권을 누리는 괴물들에게 짓뭉개지는 위험을 감수하는 중소기업-들 이어야 한다. 재벌들은 스스로 고도로 성공한 자본가임을 증명했다. 재벌 자신은 재벌 스스로 돌보게 내버려 둬라.
*one thing … another thing…와 …은 별개이다[다르다]
/ Love is one thing and marriage is another. or Love and marriage are two different things. 사랑과 결혼은 별개다.
*a person, team, country, etc. that is thought to be in a weaker position than others and therefore not likely to be successful, win a competition, etc./ He always felt a close affinity with the underdog. 그는 항상 약자에게 강한 친근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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